홍라희 관장 여동생, BGF리테일 블록딜로 400억 확보

입력 2014-11-25 08:07  

홍라영 삼성미술관리움 총괄 부관장이 올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BGF리테일[027410] 지분 일부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로 팔아 400억원 가량을 확보했다.

홍라영 부관장은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삼성미술관리움관장의 여동생으로, BGF리테일 최대주주인 홍석조 대표이사 회장의 특수관계인 중 한 명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홍라영 외 특수관계인 2인은 전날 장마감 후 BGF리테일 주식 57만3천830주(2.32%)를 시간외 대량매매로 처분했다.

처분 가격은 주당 7만원에서 7만2천900원으로 전날 종가인 7만2천900원보다 최대 4%의 할인율을 적용했다.

홍 부관장 등 특수관계인은 이번 지분 처분으로 402억∼418억원의 현금을 확보한 것으로 관측된다.

BGF리테일은 올해 5월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최대주주인 홍석조 회장과 특수관계인들이 보유한 보통주 1천622만여주(65.8%)에 대한 보호예수 기간이 지난 19일 만료되자, 홍 부관장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 주식 일부를 처분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부관장은 직전까지 7.54%(185만8천160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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