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팬오션, 매각불발 우려에 나흘째 약세

입력 2014-11-26 09:19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인 팬오션[028670]이 매각조건 확정을 앞두고 나흘째 하락 중이다.

26일 오전 9시 11분 현재 팬오션은 전날보다 2.28% 내린 2천79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지난 21일부터 나흘 연속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팬오션의 매각 가격이 애초 예상보다 2배를 넘는 높은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본입찰 유찰 우려가 제기되면서 투자심리가 약해졌다.

앞서 전날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윤준 수석부장판사)는 유상증자 8천500억원 조건이 포함된 팬오션의 매각안에 대한 심리를 진행하고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의 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법원은 팬오션이 이날 입찰 허가신청서를 제출하면 공식 인가할 계획이다.

이런 매각 방안이 공식적으로 마련되면 인수자는 8천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회사채 발행 등으로 최대 1조5천억원 안팎의 자금을 들여야 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이는 애초 시장에서 예상한 매각 가격인 6천억원의 2배 수준이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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