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막판 '사자'로 가까스로 1,960선 방어

입력 2014-12-02 15:46  

코스피가 2일 대외 악재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에도 이틀 만에 소폭 올라 가까스로 1,960선에 턱걸이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0.61포인트(0.03%) 오른 1,965.83으로 마감했다.

내림세로 출발한 지수는 투자자들의 동반 '팔자'로 장중 1,950대까지 미끄러졌다.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과 2년 연속 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 매출 감소 등해외 경기지표 부진 소식이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도 '블랙 프라이데이' 판매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동반 하락했다.

그러나 장 마감 전에 외국인투자자가 순매수로 전환한 덕분에 지수는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11억원 순매수했으나 기관투자가와 개인은 각각 676억원, 36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 423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업종지수는 등락이 엇갈렸다.

비금속광물(2.47%)과 증권(2.43%), 의약품(1.61%), 보험(1.59%), 철강금속(1.51%), 음식료품(1.36%), 종이·목재(0.95%) 등은 올랐으나 통신(-2.26%)과 운수창고(-2.24%), 의료정밀(-1.95%), 전기가스(-1.39%) 등은 내렸다.

삼성에스디에스[018260](2.77%)와 포스코[005490](2.35%), 삼성생명[032830](2.

86%) 등 3개 종목을 뺀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모두 내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과 같은 129만5천원에 마감했다. 그러나 현대차[005380](-3.02%)와 현대모비스[012330](-3.01%), 기아차[000270](-0.18%) 등 현대차3인방이 동반 하락했고 SK텔레콤[017670]도 2.46% 내렸다.

한국전력[015760]이 1.39% 내린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와 네이버,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아모레퍼시픽[090430] 등 수출과 내수 대형주가 동반 약세였다.

국제 유가 반등 소식에 S-Oil[010950](3.86%)과 SK이노베이션[096770](1.34%),대우조선해양[042660](2.69%), 삼성중공업[010140](2.14%), 현대미포조선[010620](1.78%), 현대중공업[009540](1.27%) 등 정유화학주와 조선주가 모처럼 올랐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기업들의 실적 부진으로 연말 배당 기대감이 약해졌고 해외 경기 지표도 부진해 전체 시장의 상승 동력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도 사흘 만에 오름세로 돌아서 전날보다 2.08포인트(0.39%) 오른 541.53으로 마감했다.

코넥스시장에선 20개 종목에서 15억8천175만원 어치가 거래됐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1g당 4만2천950원으로 전날보다 3.59%(1천490원) 올랐다.

주요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로 마쳤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73.12포인트(0.42%) 상승한 17,663.22로 마감했으나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9,034.79로 82.92포인트(0.91%)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7원 내린 1,106.8원에 마감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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