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 "카지노주, 중국인 규제 우려 과도"

입력 2014-12-05 08:04  

KB투자증권은 5일 정국 정부의 제주도 카지노관광객에 대한 규제 우려가 국내 카지노주에 미치는 타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민정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제주도 무비자 정책을 철회할 수 없으며 한국을 방문하는 패키지 관광객 중에서 카지노 관광객을 규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중국 언론은 최근 제주도가 중국인들의 새로운 도박천국으로 떠오르고 있다고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에 제주도 여행에 대한 단속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돼 외국인 카지노 관련주 주가가 급락했다.

김 연구원은 마카오 카지노 시장 규모가 50조원인 것과 비교하면 한국의 외국인카지노는 1조3천억원의 작은 시장으로 중국 정부의 직접적인 모니터링 대상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의 반부패 정책 강화 등으로 한국의 외국인 카지노에 대한 투자심리위축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인 드롭액(고객이 현금을 카지노칩으로바꾼 금액)의 성장 지속으로 장기적 접근은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doubl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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