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박종수 금융투자협회장

입력 2014-12-3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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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 종사자 여러분! 그리고 금융투자협회 임직원 여러분! 2015년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새로운 희망과 포부를 힘차게 펼쳐가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한 해도 우리 금융투자업계에는 어렵고 힘든 시기였습니다. 세계 경기침체와 대내외 불확실성의 지속으로 투자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가운데, 우리 증시는 수년째 1,800~2,100포인트 선에서 횡보하며 거래대금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있습니다. 많은 금융투자회사가 생존을 위한 구조조정의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NCR(영업용 순자본비율) 제도 개선을 통한 금융투자회사의 자본 활용도 제고와 펀드슈퍼마켓 및 K-OTC의 안착, 소득공제 장기펀드의 도입, 퇴직연금의 운용규제 완화와 기금형 퇴직연금의 도입 등을 이끌어낸 것은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5년도 우리 금융시장을 둘러싼 대외 환경은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의 더딘 회복세, 예상되는 미국의 금리인상 및 유가 하락에따른 신흥국들의 금융불안 확산과 환율 변동 확대 가능성 등 우리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확대할 요소들이 곳곳에 상존합니다.

또한, 우리 경제가 고령화·저성장 기조에 본격적으로 접어들면서 성장잠재력을끌어올리고 기업들의 경영 여건을 개선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울러핀테크로 대변되는 IT와 금융의 빠른 융합 움직임은 기존 금융 생태계에 큰 도전이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금융투자협회 임직원 여러분! 지금 우리 앞에는 여전히 녹록지 않은 과제들이 놓여 있습니다. 쉽지는 않은 일이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이기에 전문성을 갖춘 정책파트너로서 업계와 함께 이어려운 파고를 반드시 극복해 가야 할 것입니다.

2015년은 양의 해입니다. 양은 예로부터 평온함과 평화의 상징으로 여겨왔습니다. 우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계도 어려운 파고를 넘어 새로운 도약을 위해 착실하게 내실을 다지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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