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홍성국 KDB대우증권 사장

입력 2015-01-01 17:55  

양의 해를 맞이해 가정에 포근함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시장경제에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 우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리테일 고객자산의 순증 목표인 6조 원을 초과 달성했고 파생결합상품 시장에서는 업계 최고수준의 발행실적을 보였습니다. 제일모직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역량을 입증했습니다.

그간 성과에 흡족해하기에는 경영 환경이 몹시 엄중해 보입니다.

국내 증권업은 시장 침체는 물론 지속된 과당경쟁으로 한계에 다다른 모습입니다. 문제는 이런 위기가 경기 사이클의 한 구간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경험하지 못한 전혀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마음가짐, 과거의 성공 방법으로는 기업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지식, 경험, 노하우를 뛰어넘는 창의성이 필요합니다. 저는 조직의 지표를 공정성과 투명성, 배려와 협력, 참된 리더십으로 정하고 실천하고자 합니다.

최근 제일모직 공모주 청약에 역대 최대인 30조 원이 몰렸습니다. 단기 부동자금은 800조 원에 육박합니다. 적절한 투자처를 찾기 위한 시중 자금은 지속적으로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자금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세 가지를 주요 목표로 삼아 세부 추진전략들을 수립해 실행하고자 합니다.

첫째, 차별화된 상품 제조를 위해 역량을 모으겠습니다. 둘째, 직원 전문성을획기적으로 강화시키겠습니다. 셋째,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서비스를 만들겠습니다.

어려울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합니다. 근본적 위기 돌파의 해법은 고객에게 있습니다. 고객과의 신뢰가 가장 중요합니다. 직원, 상품, 서비스 등 모든 부분에서 차별화된 전문성을 갖춰야 합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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