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링 자산운용은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한국이 배당 확대 등의 정책을 실제 실행하는 것이 국내 증시 투자에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킴 도 아시아 멀티에셋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배당 확대가 분명한 추세라는 확신이 생기면 한국 증시에 구조적인호재가 되겠지만, 이 정책을 실행하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정책을 한두 개 기업이 아니라 전반적, 포괄적으로 실행해야 한다"며"일본도 같은 정책을 약속했지만 실제로 이행하지는 않았다. 한국은 기대에 부응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증시가 추가로 오르려면 신흥국 수요가 살아나야 하나, 신흥국 중아시아만 탄탄하고 중남미·유럽은 아직 약하다"고 평가했다.
박종학 한국법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재작년과 작년에는 한국 기업 실적에대한 실망감이 매우 컸다"며 "외국인이 한국 증시로 돌아오려면 지배구조·배당 개혁 외에도 실적에서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CIO는 "유가 하락이 2개 분기 정도 지나면 국내 경제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정부 부양책의 영향도 더해져 하반기에는 소비가 살아날 가능성이있다고 기대했다.
유가 하락에 대해 킴 도 대표는 "수요 침체가 아닌 산유국간 정치적 요인 때문"이라며 "유가가 배럴당 50∼60달러 수준으로 안정되면 일본 등 아시아와 기타 지역에 매우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내수가 견조하게 성장 중이어서 올해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된다"며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신중한 성향을 감안하면 최초에는 0.25%(25bp) 정도의 점진적 인상을 선호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6월께 0.25% 정도 소폭 인상되면 시장에 큰 영향이 없으나 만약 4월께 0.
50%(50bp) 가량 대폭 인상되면 증시에 부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이 회사의 킴 도 아시아 멀티에셋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배당 확대가 분명한 추세라는 확신이 생기면 한국 증시에 구조적인호재가 되겠지만, 이 정책을 실행하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정책을 한두 개 기업이 아니라 전반적, 포괄적으로 실행해야 한다"며"일본도 같은 정책을 약속했지만 실제로 이행하지는 않았다. 한국은 기대에 부응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증시가 추가로 오르려면 신흥국 수요가 살아나야 하나, 신흥국 중아시아만 탄탄하고 중남미·유럽은 아직 약하다"고 평가했다.
박종학 한국법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재작년과 작년에는 한국 기업 실적에대한 실망감이 매우 컸다"며 "외국인이 한국 증시로 돌아오려면 지배구조·배당 개혁 외에도 실적에서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CIO는 "유가 하락이 2개 분기 정도 지나면 국내 경제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정부 부양책의 영향도 더해져 하반기에는 소비가 살아날 가능성이있다고 기대했다.
유가 하락에 대해 킴 도 대표는 "수요 침체가 아닌 산유국간 정치적 요인 때문"이라며 "유가가 배럴당 50∼60달러 수준으로 안정되면 일본 등 아시아와 기타 지역에 매우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내수가 견조하게 성장 중이어서 올해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된다"며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신중한 성향을 감안하면 최초에는 0.25%(25bp) 정도의 점진적 인상을 선호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6월께 0.25% 정도 소폭 인상되면 시장에 큰 영향이 없으나 만약 4월께 0.
50%(50bp) 가량 대폭 인상되면 증시에 부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