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앰 매각절차 개시…인수후보군에 투자안내문 발송(종합)

입력 2015-01-12 17:28  

<<씨앤앰 상세 실적, 주주 구성, 매각 전망, 노사 문제 등 추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씨앤앰의 매각 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12일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투자안내문을 발송하고 매각 절차를시작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CJ헬로비전[037560], 티브로드, SK브로드밴드[033630], LG유플러스[032640] 등 국내 주요 유료방송사업자들에게 투자안내문을 전달했다.

또한 아시아에 진출하려는 세계적 기업들 및 재무적 투자자, 한류 콘텐츠·미디어 산업에 관심이 많은 중국 기업들 및 재무적 투자자들도 잠재적 인수 후보군이라고 골드만삭스는 설명했다.

씨앤앰은 가입자수 240만명의 수도권 최대 SO로서 국내 유료방송사업자 중 누구라도 씨앤앰 인수에 성공하면 가입자 수에서 확실한 2위로 올라서게 된다.

씨앤앰은 특히 유료방송업계에서 유일하게 국내 대기업이 소유하지 않은 기업이어서 이번 매각이 진입장벽이 높은 국내 유료방송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고 골드만삭스는 강조했다.

이 회사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실적은 매출 6천375억원, 영업이익 1천349억원, 순이익 756억원이다.

이 회사의 2013년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은 3천100억원으로 수익성이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골드만삭스는 덧붙였다.

씨앤앰의 최대 주주는 사모투자펀드(PEF) MBK파트너스,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PEF, 미래에셋 PEF로 구성된 국민유선방송투자(KCI) 컨소시엄으로 이들의 씨앤앰 지분은 93.81%에 이른다.

이들은 지난 2007∼2008년 씨앤앰을 약 2조2천억원에 인수한 바 있어 이번 매각이 성사되려면 인수 후보가 최소한 그 이상의 금액을 써내야만 한다.

이에 대해 국내 SO 등 유료방송사업자들 사이에서는 가격이 매력적이지 않다는부정적인 분위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막대한 자금력을 가진 중국 기업 등 외국 기업이 국내 방송 시장 진출을위해 과감한 '베팅'에 나설 가능성도 있어서 향후 인수경쟁이 주목된다.

앞서 씨앤앰은 지난해 협력업체 근로자 109명을 해고했다가 이들이 서울 중구파이낸스빌딩 MBK파트너스 사무실 앞에서 175일 동안 노숙농성을 벌이는 등 갈등을겪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사측이 고용승계를 약속해 노사 문제가 풀리자 매각 작업에본격 착수했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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