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조건표준화로 ELW 신규상장종목 거래대금↑

주식워런트증권(ELW) 신규상장 종목의 거래대금이 발행조건 표준화 방안 시행 이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11월 시행된 ELW 시장건전화 조치 이후 상장된ELW 308개 종목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1종목당 4천300만원이었다. 이는 전년 같은기간 상장된 532개 종목의 하루평균 거래대금보다 108% 증가한 수치이다. 하루평균거래량은 90% 증가했다.

시장건전화 조치 이후 상장폐지된 종목은 134개였다. 전체 상장종목 수는 2천701종목에서 2천228종목으로 18% 감소했다.

거래소는 또한 제도 개선으로 발행조건이 같거나 비슷한 종목이 대폭 증가해 표준화를 적용한 신규상장종목 308개 중 239개의 비교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지난해 11월 3일부터 행사가격, 최종거래일, 전환비율 등 ELW 발행조건을 표준화했다.

또한 시장 건전성 제고를 위해 직전 1개월 누적거래량이 상장증권 수의 1% 미만인 종목 등을 상장폐지키로 했다.

거래소 측은 "표준화 적용 종목의 거래규모가 증가하는 등 ELW 시장이 질적으로성장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ELW 시장 전체로는 거래가 크게 위축됐는데 앞으로 시장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체 ELW 시장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 812억원으로 2011년보다 9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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