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관련 기록 추가. 시간 외 거래 반영하고, 중국 증시 마감 추가.>>랠리 이어간 코스닥, 590선 육박…2008년 6월 이후 최고치
코스피가 23일 유럽중앙은행(ECB)의 대규모 양적완화 소식에 상승세를 타며 올해 들어 처음 1,930선대에 안착했다. 코스닥은 590에 육박해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5.27포인트(0.79%) 오른 1,936.09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24.54포인트(1.28%) 오른 1,945.36으로 개장했으나 지수를 견인한외국인이 오후 들어 매수세를 줄여 상승분 일부를 내줬다.
국내 증시도 지난밤 유럽과 뉴욕 증시와 같이 ECB의 대규모 양적완화에 화답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전날(현지시간 기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국채매입 등을통해 매달 600억 유로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양적완화는 오는 3월부터 내년 9월까지 적용될 계획이어서 총 1조1천400억유로의 자금이 풀리게 된다. 이는 시장이 애초 예상됐던 규모(5천억∼6천억 유로)의두 배에 달하는 것이다.
강현기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ECB의 양적완화로 유로존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에 장 내내 상승 흐름이 지속됐다"며 "다만, 달러 강세에 따른 자본 유출우려와 국내 기업의 4분기 실적 우려로 상승폭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수급상으로는 외국인이 나흘째 순매수하며 코스피에 힘을 보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다만, 기관과 개인이 각각 955억원어치와 1천10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강한 상승을 막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803억원어치가 순매수됐다.
업종 다수가 상승했다. 섬유·의복(4.07%)과 증권(2.96%), 통신업(2.49%), 금융업(1.86%), 보험(1.43%) 등이 뛰어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올랐다.
제일모직[028260](5.65%)과 삼성SDS(4.84%), 아모레퍼시픽[090430](4.21%), 삼성생명[032830](3.57%), 신한지주[055550](3.17%), SK텔레콤[017670](2.35%) 등의강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 역시 랠리를 펼치며 고점을 높였다.
코스닥은 10.89포인트(1.88%) 오른 589.31로 마감했다. 이는 2008년 6월 30일(590.19) 이후 최고치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156조1천억원)과 일평균 거래대금 (2조7천200억원)도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기업의 실적 악화와 환율 불안 등으로 대형주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소형주로 투자심리가 쏠리면서 코스닥 강세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32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6억9천만원 수준이었다.
아시아 증시도 동반 상승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8.42포인트(0.25%) 오른 3,351.76으로거래를 마쳤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82.73포인트(1.05%) 오른 17,511.75,토픽스지수는 13.79포인트(0.99%) 상승한 1,403.22로 각각 마쳤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도 9,470.94로 101.43포인트(1.08%)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원 내린 1,084.1원에 거래를마쳤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코스피가 23일 유럽중앙은행(ECB)의 대규모 양적완화 소식에 상승세를 타며 올해 들어 처음 1,930선대에 안착했다. 코스닥은 590에 육박해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5.27포인트(0.79%) 오른 1,936.09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24.54포인트(1.28%) 오른 1,945.36으로 개장했으나 지수를 견인한외국인이 오후 들어 매수세를 줄여 상승분 일부를 내줬다.
국내 증시도 지난밤 유럽과 뉴욕 증시와 같이 ECB의 대규모 양적완화에 화답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전날(현지시간 기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국채매입 등을통해 매달 600억 유로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양적완화는 오는 3월부터 내년 9월까지 적용될 계획이어서 총 1조1천400억유로의 자금이 풀리게 된다. 이는 시장이 애초 예상됐던 규모(5천억∼6천억 유로)의두 배에 달하는 것이다.
강현기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ECB의 양적완화로 유로존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에 장 내내 상승 흐름이 지속됐다"며 "다만, 달러 강세에 따른 자본 유출우려와 국내 기업의 4분기 실적 우려로 상승폭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수급상으로는 외국인이 나흘째 순매수하며 코스피에 힘을 보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다만, 기관과 개인이 각각 955억원어치와 1천10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강한 상승을 막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803억원어치가 순매수됐다.
업종 다수가 상승했다. 섬유·의복(4.07%)과 증권(2.96%), 통신업(2.49%), 금융업(1.86%), 보험(1.43%) 등이 뛰어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올랐다.
제일모직[028260](5.65%)과 삼성SDS(4.84%), 아모레퍼시픽[090430](4.21%), 삼성생명[032830](3.57%), 신한지주[055550](3.17%), SK텔레콤[017670](2.35%) 등의강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 역시 랠리를 펼치며 고점을 높였다.
코스닥은 10.89포인트(1.88%) 오른 589.31로 마감했다. 이는 2008년 6월 30일(590.19) 이후 최고치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156조1천억원)과 일평균 거래대금 (2조7천200억원)도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기업의 실적 악화와 환율 불안 등으로 대형주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소형주로 투자심리가 쏠리면서 코스닥 강세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32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6억9천만원 수준이었다.
아시아 증시도 동반 상승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8.42포인트(0.25%) 오른 3,351.76으로거래를 마쳤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82.73포인트(1.05%) 오른 17,511.75,토픽스지수는 13.79포인트(0.99%) 상승한 1,403.22로 각각 마쳤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도 9,470.94로 101.43포인트(1.08%)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원 내린 1,084.1원에 거래를마쳤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