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자산유동화증권 발행 41조5천억…19% 감소

입력 2015-01-27 12:00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41조5천억원으로 전년도(51조3천억원)보다 19.0%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ABS란 부동산, 매출채권, 주택저당채권 등 유동성이 떨어지는 자산을 담보로 발행한 증권을 뜻한다.

은행·증권사 등 금융회사의 ABS 발행액이 18조7천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공공법인이 14조7천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일반기업은 8조원 상당의 ABS를 발행했다.

자산별로 보면,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과 단말기할부채권 기초ABS가 지난해 ABS 발행액 하락을 주도했음을 알 수 있다.

작년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채권을 기초로 한 MBS 발행액은 14조5천억원으로 전년도보다 36.1%(8조2천억원) 줄었다.

금감원은 "2013년 MBS 발행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있었고, 같은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주택금융공사의 대출상품(보금자리론·적격대출)판매 감소세가 작년 상반기까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작년 하반기부터 주택금융공사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 대출상품의 금리차가 축소되면서 4분기 MBS 발행액은 전분기보다 211.1%(5조7천억) 늘었다.

통신사의 단말기할부채권을 기초로 한 ABS 발행액은 7조9천억원으로 전년도보다26.1%(2조8천억원) 줄었다.

금감원은 지난해 3~5월 이동통신사 영업정지로 인한 통신사 신규가입 및 기기변경 제한이 발행액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작년 10월부터 시행 중인 단말기유통법에 따른 단말기 구입 부담 증가가 단말기 매출 감소로 이어지면서, 단말기할부채권 ABS 발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카드채권을 기초로한 ABS 발행액은 2조9천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도(8천억원)보다 282.2% 늘었다.

2011년에 발행된 6건의 카드채권 ABS 차환발행을 위해 신한카드와 삼성카드[029780]가 1조5천억원(4선)의 ABS를 발행하면서 액수가 커졌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ABS 발행액도 1조5천억원(16건)으로 전년도(6천억원·7건)보다 143.2%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ABS 시장은 금융기관과 일반기업의 중요한 자금조달 시장이자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처"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투자자를 보호하고 시장의 안정적 성장을 돕겠다"고 밝혔다.

gogo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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