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배당성향, 14%대→16%대로 뛰어"

입력 2015-02-03 08:30  

HMC투자증권은 상장기업들의 배당성향이 2013년14.2%에서 작년 16.42%로, 배당률은 1.07%에서 1.24%로 각각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3일 HMC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배당을 공시한 84종목을 분석한 결과48개 종목의 작년 배당액이 전년보다 증가했고 28개 종목의 배당금이 감소했다.

이들 84개사의 전체 배당금은 1년 전보다 1조400억원 증가했다.

HMC투자증권은 배당을 시행할 기업들의 배당금 예상치를 추가하면 상장사 전체배당금은 전년보다 1조9천3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작년 기업 실적이 1년 전보다 뚜렷하게 개선되지 못하는 양상이나 배당은 실적보다 훨씬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배당금은 삼성전자[005930]가 2013년보다 39% 이상 증가한 2조9천900억원이며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도 각각 53%, 43%씩 증가한 8천170억원, 4천40억원이다.

2013년 배당을 하지 않은 SK하이닉스[000660]와 LG디스플레이[034220]도 배당을결정했다.

이 팀장은 "세계 시장의 평균 배당성향 40%대와 배당률 2.4%대를 고려하면 여전히 미흡한 측면이 크다"며 "다만, 정책 방향에 따라 배당에 대한 적극적인 기업들의대응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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