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형펀드 올 들어 수익률 호조…농산물만 마이너스

입력 2015-02-19 04:05  

올해 들어 테마형 펀드들의 수익률이 호조를 보여 농산물펀드를 제외한 모든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31개의펀드 유형 가운데 연초 이후 수익률(16일 기준)이 가장 좋은 상품은 헬스케어펀드(6.07%)였다.

녹색성장펀드(국내)와 금펀드가 각각 5.84%, 4.63%로 수익률 2, 3위에 올랐다.

정부의 배당촉진 정책에 힘입어 배당주펀드(4.33%)의 성과도 좋았다.

럭셔리(3.93%), 소비재(3.70%), 국내 사회책임투자(SRI)(3.37%), 가치주(3.33%)펀드의 수익률은 3%대를 나타냈다.

특히 헬스케어펀드의 경우 연초 이후뿐 아니라 3개월(8.42%), 6개월(18.73%) 수익률에서도 다른 펀드를 압도했다.

소득 수준 향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인구 고령화에 따른 정책적 수혜 기대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헬스케어 업종은 안정성과 성장성을 두루 갖추고있다"며 "헬스케어 산업의 주가 상승 동력이 두드러지면서 지난해 9월 이후 관련 펀드로 자금 유입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동안 지지부진했던 천연자원 펀드의 수익률도 유가 급락이 진정되면서 올해들어 반전했다.

천연자원 펀드는 올해 0.69%의 수익률을 냈다.

천연자원 펀드의 6개월 수익률은 -24.48%로 테마형 펀드 가운데 가장 나빴지만,올해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원자재 펀드(1.32%)와 원자재 주식 펀드(0.56%)의 수익률도 올 들어 상승세로돌아섰다.

반면 농산물펀드의 올해 수익률은 -5.30%로 31개 펀드 가운데 홀로 마이너스를기록했다.

농산물펀드의 3개월(-5.55%), 6개월(-4.84%) 수익률도 좋지 못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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