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우려 완화에 일본 증시 15년래 최고치

입력 2015-02-23 16:20  

일본 증시가 그리스 국제금융 협상 타결 소식에힘입어 상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23일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34.62포인트(0.

73%) 오른 18,466.92로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2010년 4월 이후 최고치다.

토픽스지수도 2.50포인트(0.17%) 상승한 1,502.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이 지난 20일(현지시간)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을 4개월 연장하는 방안에 합의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인 이른바 '그렉시트' 위기 우려가 완화된 데 미국 등 전세계 증시가 상승으로 화답하는 모양새다.

스미토모 미쓰이 트러스트 뱅크의 투자전략가 아야코 세라는 "그리스에 구명밧줄이 던져진 셈"이라며 "시장에는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미 의회 증언이라는 변수가 남아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이를 확인하고 움직이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코스피도 대외 호재 등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6.94포인트(0.35%)오른 1,968.39에 거래를 마쳤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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