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올해 상반기 40달러 밑돌 가능성"

입력 2015-02-2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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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아직 바닥에 이르지 못했고 올해 상반기 내 배럴당 40달러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24일 '국제유가, 아직 바닥 아니다' 보고서에서 저유가 국면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며 상반기 내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배럴당 40달러를 밑돌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키움증권은 지난달 말을 기점으로 국제유가가 강하게 반등하면서 바닥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공급과잉과 원유재고 해소의 기미는 전혀 없으며 심리적 요인에 따른과매도 반발 매수세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의 원유 시추 장비가 감소하고 있지만, 산유량 감소로 이어지는 데는 몇개월이 필요한 데다, 주로 생산성이 낮은 시추장비 위주로 줄어들고 있어 공급감소로 연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셰일 오일 업체들의 원가절감과 기술혁신에 따라 배럴당 30∼75달러선으로알려진 생산단가가 하락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2분기 이후 공급과잉 해소와 드라이빙 수요 시즌이 맞물리면서 유가의 바닥이 확인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유가 상승을 배제한다면 추세적 반등이 나타나더라도 과거처럼 배럴당 100달러선에 이르는 고유가 시대로 복귀하기는 쉽지 않다고전망했다.

chu@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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