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제주면세점도 내준 호텔신라, 주가 약세

입력 2015-03-02 09:23  

호텔신라[008770]가 지난달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입찰전에 이어 제주도 시내 면세점 신규 특허 경합에서도 롯데에 밀리면서 주가가 약세를 나타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호텔신라는 오전 9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1% 떨어진 9만7천700원에 거래됐다.

관세청은 지난달 27일 서울본부세관에서 񟭏년 제1차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를 열고 롯데면세점을 제주도 시내 신규 면세점 특허 사업자로 선정했다.

앞서 관세청은 작년 9월 말 이후 새로운 제주도 시내 면세점 특허 절차를 진행했고, 참여 의사를 밝힌 롯데면세점·신라호텔·부영그룹 세 곳 가운데 롯데가 최종적으로 영업권을 받았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호텔신라가 제주면세점을 롯데에 내줬지만 큰 타격은 없을것으로 판단했다.

김민정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면세점이 제주시로 이전하면 시장 점유율은다소 하락할 것"이라면서도 "제주도 내 외국인 면세점의 신라면세점 점유율이 기존(작년 기준) 62%에서 50%까지 하락하더라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성장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날 호텔신라 주가는 장중 전 거래일보다 2.12% 하락한 9만6천900원까지 떨어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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