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주' 아모레퍼시픽 주가, 액면분할에 급등

입력 2015-03-03 11:31  

국내 증시의 '황제주'인 아모레퍼시픽 주가가액면분할 결정에 급등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오전 11시 19분 현재 전날보다 3.58% 오른 295만1천원을 나타냈다.

아모레퍼시픽 우선주도 3.30% 올랐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유통주식 수 확대를 위해 1주당 액면가액을 5천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액면분할 소식이 시장에 전해지자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큰 폭으로 올라 장중한때 상한가를 찍기도 했다.

최근 아모레퍼시픽이 15년 만에 '주가 300만원 시대'를 열자 시장에서는 액면분할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졌다.

액면분할이란 주식의 액면가액을 일정한 비율로 나눠 주식 수를 늘리는 것이다.

액면분할 후 시가총액은 같지만 주식 수가 증가하면서 1주당 가격이 낮아져 거래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한국거래소도 그동안 덩치가 큰 주가를 가진 기업들에 꾸준히 액면분할을 요구했다.

거래소는 액면분할 후 유통 주식수가 늘고 주가도 낮아져 투자자의 접근성이 좋아지면 기업의 시가총액도 늘어날 것이라는 논리를 내세웠다.

최고가주인 아모레퍼시픽이 거래소의 요구에 맞춰 직접 행동에 나선 만큼 주가덩치가 큰 다른 기업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액면분할 가능성이 있는 종목으로는 롯데제과[004990](178만6천원·전날 종가),롯데칠성[005300](172만3천원), 삼성전자[005930](142만3천원), 영풍[000670](132만4천원), 태광산업[003240](117만1천원), 오리온[001800](97만1천원) 등이 거론된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