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가 상승률, 7년만에 배당수익률 앞서

입력 2015-03-04 04:05  

전국 지가 상승률이 지난 2007년 이후 7년만에처음으로 코스피(KOSPI) 배당수익률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감정원과 와이즈에프앤, 대신증권[003540]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가상승률은 1.96%로 2007년(3.89%)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피 배당 수익률도 지난해 1.30%로 2011년(1.51%) 이래 최고 수준을 나타냈지만, 지가 상승률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처럼 지가 상승률이 코스피 배당 수익률을 앞선 것은 2007년 이후 7년만에 처음이다.

지가 상승률과 코스피 배당 수익률 간에 역전 현상이 발생한 것은 금리 인하 추세와 관련이 깊다.

국고채 3년물 금리(4분기 평균) 상승률은 2007년(5.26%)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걸어왔다.

이 때문에 토지 등 부동산의 투자 매력은 커진 반면 주식 등 위험자산의 선호도는 떨어졌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와 지가 상승률의 차이가 좁혀지면서 올해 이후에도 부동산 선호도는 점차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를 증시에 대입해보면 부동산 등 자산가치가 높은 종목이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보다 투자 성과가 클 수 있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3년간 자산가치에 비해 주가가 낮은 수준인, 이른바 '저 PBR'(주가순자산비율 = 주가/주당 순자산) 종목의 코스피 200 종목 대비 상대 성과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의 경우 상대 성과는 2.1%, 2013년은 15.9%, 지난해에는 17.4%를 기록했다.

chu@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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