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하루평균거래대금 3조…모바일 비중 1/4

입력 2015-03-11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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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코스닥시장 하루평균거래대금이 3조원에달해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이 달아오른 가운데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거래 비중은 4분의 1 수준으로 증가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닥시장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2조9천866억원으로 2012년 2월 2조9천902억원 이후 3년 만에 최대치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 1조6천516억원과 비교하면 80.8% 급증했다.

코스닥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 12월 2조1천억원, 지난 1월 2조8천억원 등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이달 들어서도 이틀에 한 번꼴로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3조원을 넘어서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최근 시가총액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열기와 함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무선단말기를 이용한 거래대금도급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활용한 무선단말 거래 비중은 23%를 웃돌고 있다.

무선단말 거래대금 비중은 지난해 12월 23.27%로 처음 23%를 돌파했다. 올해 1월에는 22.66%, 지난달에는 23.06%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코스닥시장 거래대금 합계에서 무선단말을 이용한 매수액과 매도액의평균값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집계했다.

무선단말 거래 비중은 2009년 말 2.86%, 2010년 말 5.85%, 2011년 말 11.76%, 2012년 말 15.50%, 2013년 말 18.96% 등으로 가파르게 확대됐다.

유가증권시장도 무선단말 비중이 커지는 추세지만 코스닥시장에는 크게 못 미쳤다.

유가증권시장의 모바일 거래 비중은 지난달 13.44%로 처음 13%대를 기록했다.

앞서 2013년 말에는 9.15%였고 작년 말에는 12.57%였다.

코스닥시장이 상대적으로 개인 비중이 높고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모바일 거래가 더 많이 활용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주식 회전율은 198.38%였으며 코스닥시장 회전율은 390.

51%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 주식 1주당 약 2번, 코스닥시장에서는 약 4번 매매가 이뤄진 셈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대중적으로 보급되면서 모바일 거래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여기에 최근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모바일 거래 비중이 더 높아지고있다"고 설명했다.

doubl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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