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째 하락…1,970선 밑돌아

입력 2015-03-1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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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11일 사흘째 하락해 1,970선 아래로떨어졌다.

이날 오전 10시 10분 현재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10포인트(0.76%) 내린 1,969.67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3.73포인트(0.69%) 내린 1,971.04로 개장한 이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고용지표 개선에 따른 미국 기준금리 조기 인상 우려로 지난 9일 지수가 1% 급락한 이후 조정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12일은 선물과 옵션 동시만기인 '네 마녀의 날'이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기준금리 인하 여부 결정, 삼성SDS와 제일모직[028260]의 코스피200 편입 등이 예정돼 있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강해져 매수세가 살아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0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 1천435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상장지수펀드(ETF) 환매 용도로 추정되는 금융투자회사의 순매도액이1천269억원을 차지한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02억원, 65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순매수가 나타나 전체적으로는 64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1위와 2위 종목인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0.21%, 2.60% 상승했다.

그 외 POSCO[005490](0.75%)를 제외하면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하락했다.

삼성SDS(-8.85%)와 제일모직(-4.85%)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그룹 오너 일가가 6조원에 달하는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관측이나오면서 급락했다.

한국전력[015760](-2.05%), SK하이닉스[000660](-1.93%), 신한지주[055550](-1.

67%) 등도 약세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4.06%), 보험(-2.04%), 증권(-1.85%), 서비스(-1.74%)등 대부분 하락했다.

운수·창고(0.67%), 운송장비(0.36%), 철강금속(0.09%) 등은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는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날보다 0.28포인트(0.05%) 내린 621.71을 나타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1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3억1천만원 수준이다.

doubl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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