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펀드 판매 1년…한국밸류운용, 절반 차지

입력 2015-03-1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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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펀드 시장점유율, 46.2%

지난해 선보인 소득공제 장기펀드(소장펀드)시장에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압도적인 성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지난해 3월 17일부터 1년간 판매된 소장펀드 유입액이1천67억원으로 전체 판매액 2천309억원의 46.2%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설정액이 1천억원을 넘은 것은 한국밸류운용이 27개 운용사 중에서 유일하다.

한국밸류운용은 소장펀드에 자금이 몰린 것은 모펀드격인 '한국밸류 10년투자증권투자신탁1호(주식)' 펀드가 설정 이후 8년 11개월간 160%의 수익률을 기록한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전날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 주식형 소장펀드의 수익률을 보면 '한국밸류 10년투자 소득공제(주식)종류C-E클래스'의 1년 수익률이 11.57%로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3.51%의 3배를 웃돈다.

이어 '신영고배당소득공제자(주식)Ce형'과 'KB밸류포커스소득공제전환자(주식)C클래스'는 각각 10.44%와 10.09%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박래신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사장은 "최근 4년간 코스피가 2,000 내외에서 정체된 것과 무관하게 꾸준하게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소장펀드는 가입 기한이 정해져 자금 집중 현상이 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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