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증권, 하나투어 목표가 12만1천원으로 높여

입력 2015-03-24 09:08  

IBK투자증권은 24일 하나투어[039130]가 참여한에스엠이즈 컨소시엄이 인천공항 면세점 9구역을 낙찰받은 것과 관련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가 속한 에스엠이즈 컨소시엄이 9구역을낙찰받았고, 4개 매장에 대해 연간 210억원의 임대료를 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당 컨소시엄은 하나투어와 영림목재, 토니모리, 로만손[026040], 홈앤쇼핑 등10개 기업이 공동 출자한 기업이다.

이 연구원은 "10개사가 균등하게 임대료를 낸다고 가정하면 임대료 부담은 연간21억원 수준으로 크지 않다"며 "하나투어가 낼 비용에 비해 누릴 효용이 더 큰 사업"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앞두고 중국 아웃바운드(한국 관광객의 해외여행)사업 진출 기회를 기다리는 하나투어에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중요하다"며 "이번 입점도 당장의 수익성보다 브랜드 이미지를 굳히려는 방안"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하나투어가 기존에 개별로 추정하던 수익모델을 연결 재무제표로 전환한점과 업황 개선 등을 감안해 하나투어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2천원에서 12만1천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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