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전망보다 4천억원 많아"

입력 2015-04-0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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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문가들은 7일 삼성전자[005930]의 올해 1분기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이라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 전망치도 추가로 상향 조정되고주가도 완만한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5조9천억원의 영업이익(잠정 기준)을 올렸다고 이날공시했다.

이는 전 분기인 작년 4분기의 5조2천900억원보다 11.53% 증가한 것이나, 작년동기의 8조4천900억원보다는 30.51% 감소한 수준이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7조원으로 작년 4분기보다 10.87%, 작년 1분기보다 12.44% 각각 줄었다.

이번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5조5천억원)를 4천억원 상회한 수준이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잠정치가 예상보다 10% 정도 잘 나왔다"며 "매출은 예상치에 맞았고 반도체 이익은 예상치를 웃돌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박강호 대신증권[003540] 연구원도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이 우리의 추정치5조4천억원과 시장 전망치인 5조5조천억원을 크게 웃돈다"며 "반도체 실적 개선에따른 호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개선은 반도체 부문의 호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윤 유안타증권[003470]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영향을 크게 받는 부품 쪽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이 환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1분기 삼성전자의 반도체 영업이익은 예상치인 2조7천억원을 2천억원 웃돌고 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은 3천800억을 예상했는데 3천900억∼4천억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에도 실적 개선추세를 이어가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2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 컨센선스는 전월보다 7% 상향 조정된 6조7천988억원이다.

그러나 정보기술·모바일(IM)부문과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현재 6조원대 중반에서 추가로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박강호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는 실적 개선을 어느 정도 선반영해 단기 급등보다 중장기적인 상승세를 탈 것"이라며 "실적 추정치가 계속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시장에선 170만∼180만원까지도 상승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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