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해 1분기 경제 성장률이 6년만의 최저수준인 7.0%에 그쳤다는 소식이 15일 장중 전해졌으나 코스피는 2,100선 위에서 견조한 상승세를 지속했다.
영향이 거의 없는 셈이다.
오히려 중국 정부가 추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성장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분기 성장률로는 지난 2009년 1분기(6.6%) 이후 6년 만의 최저치이며, 전분기(7.3%)보다도 소폭 낮은 수준이다.
이번 발표는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를 키울 수 있는 내용이다.
그러나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38분 현재 전날보다 9.23포인트(0.44%) 오른 2,120.95에 달하는 등 상승세가 꺾이지 않았다.
일부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오히려 긍정적인 재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중국 정부가 부진한 경제에 맞서 완화적인 통화정책 등 부양책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최근 코스피의 상승 원동력인 유동성이 한층 더 강화될 수 있다는논리에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와 수출 양 부문에서 중국 경기의 회복 모멘텀이 가시화되지 못하고 있다"며 "실물지표가 부진하게 나옴에 따라 중국의 금리인하 등 추가 부양카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가 펀더멘털(기초여건)보다는 유동성에 기대어 움직이는 만큼 중국에서 추가 부양책이 나올 경우 단기적으로는 긍정적 영향을 받을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인금 동부증권 연구원도 "중국에서 오는 2분기 중 지준율 인하 또는 금리 인하가 실시될 것"이라며 "유동성 장세가 더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 관련주나 경기 민감주의 주가 흐름에 관심을 두라는 조언도 나왔다.
이승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지난해부터 부진한 지표에 정책으로 대응해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관련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며 "중국 관련주나 화학을비롯한 경기민감주 등의 주가 흐름이 좋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영향이 거의 없는 셈이다.
오히려 중국 정부가 추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성장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분기 성장률로는 지난 2009년 1분기(6.6%) 이후 6년 만의 최저치이며, 전분기(7.3%)보다도 소폭 낮은 수준이다.
이번 발표는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를 키울 수 있는 내용이다.
그러나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38분 현재 전날보다 9.23포인트(0.44%) 오른 2,120.95에 달하는 등 상승세가 꺾이지 않았다.
일부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오히려 긍정적인 재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중국 정부가 부진한 경제에 맞서 완화적인 통화정책 등 부양책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최근 코스피의 상승 원동력인 유동성이 한층 더 강화될 수 있다는논리에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와 수출 양 부문에서 중국 경기의 회복 모멘텀이 가시화되지 못하고 있다"며 "실물지표가 부진하게 나옴에 따라 중국의 금리인하 등 추가 부양카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가 펀더멘털(기초여건)보다는 유동성에 기대어 움직이는 만큼 중국에서 추가 부양책이 나올 경우 단기적으로는 긍정적 영향을 받을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인금 동부증권 연구원도 "중국에서 오는 2분기 중 지준율 인하 또는 금리 인하가 실시될 것"이라며 "유동성 장세가 더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 관련주나 경기 민감주의 주가 흐름에 관심을 두라는 조언도 나왔다.
이승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지난해부터 부진한 지표에 정책으로 대응해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관련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며 "중국 관련주나 화학을비롯한 경기민감주 등의 주가 흐름이 좋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