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자산, 하나대투빌딩 매각 추진…4천억대 전망도

하나자산운용이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하나대투증권 빌딩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하나자산운용은 전날까지 주요 증권사들로부터 하나대투증권 빌딩 매각 주관사 선정에 관한 신청을 받았다.

하나자산운용은 심사를 통해 이 중 한 곳을 주관사로 선정할 계획이다.

여의도역 인근에 있는 하나대투증권 빌딩은 1994년 준공된 지상 23층, 지하 5층건물로 연면적이 6만9천㎡에 달한다.

하나자산운용은 2010년 2천870억원을 주고 하나대투증권으로부터 이 빌딩을 사들였다.

하나대투증권은 이후 이 빌딩을 임대해 쓰고 있다.

업계에서는 우수한 입지 조건 덕에 하나대투증권 빌딩이 많게는 4천억원 대에팔릴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서울 도심 가운데 여의도의 빌딩 공실률이 가장 높고 MBC 여의도 사옥, 대한지적공사 사옥 등 주변 지역에 빈 빌딩이 적지 않다는 점도 매각 과정에 변수로작용할 전망이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