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내외 악재에 약세…2,130선 후퇴

입력 2015-04-30 10:22  

코스닥도 나흘째 하락…내츄럴엔도텍 하한가

코스피가 30일 국내외 경제지표 부진 소식에 2,130선으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10.02포인트(0.47%) 하락한 2,132.61을나타냈다.

지수는 7.69포인트(0.36%) 내린 2,134.94로 개장하고서 한때 2,12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에 뉴욕과 유럽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 성장률을 0.2%로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와 전분기 성장률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겨울을 거치면서 경제 성장이 느려졌다며, 기준금리는 노동시장이 더 개선되고 물가가 목표치인 2%로 움직인다는 합리적 확신을 가진 뒤에 올리겠다고 밝혔다.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0.

41% 내리는 등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경제가 부진하다는 실망감에 유럽증시 주요 지수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전날보다 3.21% 내렸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도 2.59%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2.50% 내렸다.

국내 경제지표도 부진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

6%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은 전달보다 0.4% 뒷걸음질했다. 소매판매도 전월과 비교해 0.6% 위축됐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 성장률이 기대치를 밑돌면서 미국과 유럽 증시가 약세를 보이자 국내 증시도 동조하는 흐름이 나타났다"며 "국내 경제도 개선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최근 이틀 연속 순매도한 외국인은 소폭 순매수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은 398억원 순매수, 기관은 392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75%), 음식료품(0.24%),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약세다.

섬유·의복 업종이 3.75% 떨어졌고 은행(-1.29%), 운수·창고(-1.24%), 서비스(-1.19%), 철강금속(-1.06%), 비금속광물(-1.10%)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1.23% 오른 것을 제외하면 일제히 하락했다.

현대차[005380](-0.58%), SK하이닉스[000660](-0.75%), 한국전력[015760](-1.26%), NAVER[035420](-3.53%), 제일모직[028260](-4.80%) 등이 줄줄이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48포인트(0.50%) 내린 692.21을 나타내며 4거래일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0.62포인트(0.09%) 오른 696.31로 개장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에 밀려 내림세로 돌아섰다.

내츄럴엔도텍[168330]은 또다시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원료를 재조사한 결과 일부 원료에서 가짜 백수오 원료인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4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억3천만원 수준이다.

doubl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