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이틀째 오름세

코스닥도 상승 흐름 타고 700선 '꿋꿋'

코스피가 19일 관망세 속에 외국인 투자자의 장수 매수 전환으로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10시 2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67포인트(0.17%) 상승한 2,117.39를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0.57포인트(0.03%) 오른 2,114.29로 개장하고서 약보합세를 보이다가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상승 흐름을 탔다. 지수는 강보합권에 머물며추가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시장은 지난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이후 뚜렷한 방향성을나타나지 않고 있다.

오는 2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와 중국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를 앞두고 외국인도 다소 중립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큰 이벤트를 앞둔 관망 심리 속에도기업이익 등의 투자 매력이 두드러져 장기적으로 상승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판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32억원 152억원 순매수 중이나, 기관홀로 654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선 차익거래의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의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69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 등락은 엇갈렸다.

음식료(2.03%)와 의약품(1.29%), 전기전자(0.78%), 의료정밀(0.43%) 등이 상승했고, 비금속광물(-1.23%)과 철강·금속(-1.02%), 보험(-1.1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다수 하락했다.

현대차[005380]는 1.23% 떨어졌고, 한국전력[015760](-1.07%), 삼성생명[032830](-1.73%), 포스코[005490](-1.19%), 신한지주[055550](-1.48%), 삼성에스디에스[018260](-2.04%), 기아차[000270](-1.04%)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연일 강세인 아모레퍼시픽[090430]은 0.34% 올랐고, 삼성전자[005930](0.83%),SK하이닉스[000660](0.55%), 네이버(0.65%)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강보합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보다 2.26포인트(0.32%) 오른 705.5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4.01포인트(0.57%) 오른 707.26으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5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2억5천만원 수준이다.

gogo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