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기 회장 "해외 인프라·대체 투자 확대해야"

금융투자협, 韓-호주 연금자산 전략포럼 개최

황영기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은 1일 "한국도호주 등 다른 국가처럼 국내 주식과 채권 중심 투자에서 벗어나 수익 제고를 위해해외 인프라 투자 등의 분산 투자와 대체 투자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협회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주한 호주대사관, 호주퇴직연금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한-호주 연금자산 운용 전략 포럼' 환영사에서 "호주는 퇴직연금 자산을 국내외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포럼은 인프라 투자를 중심으로 한 퇴직연금 자산 운용 전략 모색과 한-호주의 인프라 투자 자금 유치 등을 위해 마련됐다.

호주 측에서는 폴린 바모스 호주퇴직연금협회 회장과 인프라 투자 관련 대형 자산운용사 대표단이, 한국 측에서는 금융투자사 최고경영자와 연기금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바모스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국제적으로 규제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자율 규제 또는 당국과의 공동 규제가 적절히 기능을 하려고 정책 입안자와 업계 모두 신뢰를 쌓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럼에선 국내 7개 금융투자회사, 8개 연기금과 호주의 인프라 투자 운용사 간실제 투자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1대 1 협의도 진행됐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