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40선 탈환…FOMC 결과에 일단 '안도'

입력 2015-06-18 10:36  

코스닥 동반 강세…720선 '훌쩍'

코스피는 1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정례회의가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 않고 마무리되면서 상승 탄력을 되찾았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2분 현재 전날보다 5.96포인트(0.29%) 오른 2,040.82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11.33포인트(0.56%) 오른 2,046.19로 개장한 뒤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새벽 FOMC 정례회의는 당초 예상보다 '비둘기파'(통화완화 성향)적 메시지를 남기고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Ə월 인상'을 시사하는 언급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으나,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연내 금리 인상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시점을 언급하지않았다.

소재용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FOMC에서 나타난 올해 경제성장 전망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낮춰졌고, 미국 경제를 바라보는 인식도 다소 조심스러워진 모습" 이라고 분석했다.

덕분에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1.26포인트(0.17%) 오른 17,935.7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4.15포인트(0.20%) 상승한 2,100.44에,나스닥 종합지수는 9.33포인트(0.18%) 오른 5,064.88로 종료됐다.

한숨을 돌린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대외 불확실성이 모두 해소된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전략팀장은 "당분간 시장의 관심은 미국의 금리 인상에서오늘 밤에 있을 유럽 재무장관회의로 옮겨갈 것"이라며 "그리스 관련 노이즈가 발생하면서 단기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4억원과 427억원 상당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홀로 714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집계돼 367억원규모 매도 우위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희비가 교차했다.

의약품(3.79%), 화학(1.36%), 종이·목재(1.17%), 의료정밀(0.93%), 서비스업(0.97%) 등이 올랐고, 전기가스업(-0.99%), 운수창고(-0.56%), 증권(-0.74%), 은행(-0.71%)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등락도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가 0.16% 상승했고, 아모레퍼시픽[090430](1.67%), 네이버(0.63%), 삼성에스디에스[018260](4.72%), LG화학[051910](2.36%) 등도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0.67%), 현대차[005380](-1.10%), 한국전력[015760](-1.05%), 현대모비스[012330](-2.13%) 등은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81포인트(1.09%) 오른 726.42를 기록했다.

지수는 5.82포인트(0.81%) 오른 724.43으로 개장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8억원, 62억원 상당을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은 201억원 어치를 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올랐다.

2분기 실적과 중국 합작법인 기대감에 메디톡스[086900]가 13.11% 올랐고, 셀트리온[068270](3.54%), 바이로메드[084990](8.54%), 로엔[016170](9.22%), 산성앨엔에스[016100](3.16%), 코미팜[041960](7.10%) 등도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18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8억원 수준이다.

gogo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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