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2일 KCC[002380]가 '백기사'로나서 삼성물산[000830] 자사주를 인수한 것을 계기로 양사의 협력 강화가 예상되지만 KCC의 현 사업 구조상 삼성그룹에 대한 매출이 단기간에 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채상욱 연구원은 "KCC가 삼성물산 보유 자사주 5.96%를 사고서 경영 참여 목표를 밝혔다"며 "시장은 KCC와 삼성그룹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듯하지만 KCC 제품군의 특성상 단기간에 삼성물산, 삼성중공업[010140]과 시너지 효과를 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KCC의 조선용 도료는 90% 이상이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중공업으로 판매되고 삼성중공업에는 개·보수용 도료를 제외하고는 매출이 없다"며 "건설 부문도 이미 석고보드, 유리 등 국내에서는 과점 시장을 형성 중"이라고 덧붙였다.
채 연구원은 "전체 매출 중 삼성그룹을 대상으로 한 매출이 1%대인 상태로 단기간에 삼성그룹 대상 매출이 늘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다만 현 주가는 삼성 지배구조 리스크를 고려해도 낮은 수준이어서 투자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하나대투증권은 KCC의 목표주가를 73만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채상욱 연구원은 "KCC가 삼성물산 보유 자사주 5.96%를 사고서 경영 참여 목표를 밝혔다"며 "시장은 KCC와 삼성그룹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듯하지만 KCC 제품군의 특성상 단기간에 삼성물산, 삼성중공업[010140]과 시너지 효과를 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KCC의 조선용 도료는 90% 이상이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중공업으로 판매되고 삼성중공업에는 개·보수용 도료를 제외하고는 매출이 없다"며 "건설 부문도 이미 석고보드, 유리 등 국내에서는 과점 시장을 형성 중"이라고 덧붙였다.
채 연구원은 "전체 매출 중 삼성그룹을 대상으로 한 매출이 1%대인 상태로 단기간에 삼성그룹 대상 매출이 늘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다만 현 주가는 삼성 지배구조 리스크를 고려해도 낮은 수준이어서 투자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하나대투증권은 KCC의 목표주가를 73만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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