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삼성SDI, 4분기 이후 성장 가속화"

입력 2015-06-22 08:49  

메리츠종금증권은 22일 삼성SDI[006400]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에 못 미치겠지만 4분기 이후에는 전기차용 이차전지를 바탕으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목현 연구원은 "삼성 SDI의 2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7.3% 감소한 1조9천억원, 영업이익은 38.8% 감소한 184억원으로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을 이차전지 부문으로 꼽았다.

그는 3분기는 삼성전자 및 애플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에 따른 폴리머 전지 가동률 상승으로 소형전지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전기차용 이차전지는 올해 4분기 이후 중국 합작법인 신규 라인 가동과테슬라 전기차 관련 매출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라며 내년 중대형 전지매출은 올해보다 53.3% 증가한 8천95억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삼성SDI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16만5천원으로 유지했다.

doubl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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