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와 삼성물산[000830]이 다음 달 17일 열릴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위임장 확보전(프락시 파이트)에 돌입한 가운데 주요 소수 주주인 동부화재[005830]와 평화산업[090080]이 합병 찬성 쪽에 표를 던질 방침이다.
동부화재와 평화산업은 삼성물산 지분의 0.09%, 0.08%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26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장기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어 합병 계획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기본적으로 보유 비중이 크지 않아이번 분쟁 상황에 큰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평화산업 기업공개(IR) 업무 담당자도 "주총에 참여할지 의결권을 삼성물산에위임할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재무적 투자 성격이 강해 기본적으로 삼성물산의 합병 추진에 찬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의 지분 분포 상황을 살펴보면, 삼성그룹의 우호 지분은 KCC[002380]의5.96%를 포함, 19.95%다.
다음으로 국민연금 10.15%를 비롯해 국내 기관이 21.2%를, 외국인은 엘리엇의 7.12%를 포함 33.61%를 보유 중이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 밖의 소수 주주 가운데서는 일성신약[003120]이 2.11%로지분이 가장 많다. 동부화재, 평화산업, 한일시멘트[003300](0.05%), 현대해상[001450](0.04%), 시공테크[020710](0.02%), 삼지전자[037460](0.01%)도 지분을 일부 보유 중이다.
앞서 일성신약은 이번 합병 비율의 부당성을 지적하면서 합병 반대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또 소액주주 가운데 일부는 인터넷 카페를 중심으로 결집, 이번 합병에 반대하기로 방침을 굳히고 반대표를 결집하고 있다. 현재까지 합병 반대 의사를 밝힌 소수주주들의 지분은 0.5%가량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합병의 캐스팅보트 격인 국민연금이 SK와 SK C&C 합병에 반대하고 나선 가운데 내달 삼성물산 주총에서 주요 소수 주주의 행보가 의외로 큰 영향을 끼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동부화재와 평화산업은 삼성물산 지분의 0.09%, 0.08%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26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장기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어 합병 계획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기본적으로 보유 비중이 크지 않아이번 분쟁 상황에 큰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평화산업 기업공개(IR) 업무 담당자도 "주총에 참여할지 의결권을 삼성물산에위임할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재무적 투자 성격이 강해 기본적으로 삼성물산의 합병 추진에 찬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의 지분 분포 상황을 살펴보면, 삼성그룹의 우호 지분은 KCC[002380]의5.96%를 포함, 19.95%다.
다음으로 국민연금 10.15%를 비롯해 국내 기관이 21.2%를, 외국인은 엘리엇의 7.12%를 포함 33.61%를 보유 중이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 밖의 소수 주주 가운데서는 일성신약[003120]이 2.11%로지분이 가장 많다. 동부화재, 평화산업, 한일시멘트[003300](0.05%), 현대해상[001450](0.04%), 시공테크[020710](0.02%), 삼지전자[037460](0.01%)도 지분을 일부 보유 중이다.
앞서 일성신약은 이번 합병 비율의 부당성을 지적하면서 합병 반대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또 소액주주 가운데 일부는 인터넷 카페를 중심으로 결집, 이번 합병에 반대하기로 방침을 굳히고 반대표를 결집하고 있다. 현재까지 합병 반대 의사를 밝힌 소수주주들의 지분은 0.5%가량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합병의 캐스팅보트 격인 국민연금이 SK와 SK C&C 합병에 반대하고 나선 가운데 내달 삼성물산 주총에서 주요 소수 주주의 행보가 의외로 큰 영향을 끼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