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시장조성 기여도 따라 인센티브 제공

입력 2015-06-29 12:01  

앞으로 장내 채권시장의 시장조성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채권시장별로 시장조성 기여도에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한국거래소는 다음 달 27일부터 채권시장의 유동성 공급 강화를 위한 성과 연동시장조성제도를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투자자의 채권 장내거래 수요 증가로 채권시장의 저변이 확대되는 가운데 시장조성 기여도에 걸맞은 인센티브를 제공해 시장조성회원의 실질적인 시장조성 기능을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국채시장과 소액채권시장에는 시장조성제도가 신설되며 일반채권시장의 경우 기존 제도를 확대·개편하게 된다.

구체적인 인센티브 제공 방안은 세칙 개정 등을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시장조성에 대한 보상 재원 마련을 위해 9년 만에 채권시장 수수료 징수를 재개할 계획이다.

채권시장 수수료율은 국채시장은 0.0001265%, 일반·소액채권시장은 0.0051785%로, 징수된 수수료의 70% 가량은 보상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장조성 실적에 따라 대가를 지급함으로써 유동성 공급 기능이 한층 강화되고, 시장조성을 통한 상장 채권의 실질적인 유동성 공급이 확대돼 투자자의 장내 거래 편의도 제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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