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100선 회복…코스닥 동반 상승(종합)

입력 2015-07-0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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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간 기준으로 수치 업데이트. 업종 및 시총 상위주 흐름, 해외 증시 마감상황 등 추가함.>>

코스피가 2일 그리스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흘째상승해 장중 2,1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4분 현재 전날보다 4.62포인트(0.22%) 오른 2,102.51을 나타냈다.

지수는 9.22포인트(0.44%) 오른 2,107.11로 시작한 뒤 기관 매도세에 상승분 일부를 내줬으나,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가 뒷받침되며 2,100선 부근에서 움직임을이어가고 있다.

그리스는 지난달 30일까지 국제통화기금(IMF)에 갚아야 하는 채무를 상환하지못해 사실상 디폴트 상태(기술적 디폴트)에 빠졌지만, 예견된 악재였다는 점에서 증시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고 있다.

또한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의 상황이 시시각각 바뀌는 가운데서도 시장은 결국협상이 타결될 것이란 기대감을 버리지 않고 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전날(현지시간) 긴급 연설을 통해 채권단 제안에 대한 찬반 국민투표를 예정대로 오는 5일 강행하겠다고 재확인하면서도 국민투표 찬반을 유로존 잔류·이탈로 연결하지는 말라며 잔류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성환 부국증권[001270] 연구원은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에 따라 단기적인 혼란은 있겠지만, 여론 조사기관을 참고하면 협상안에 대한 찬성 여론이 우세하다"며"실제 투표 결과가 찬성으로 나올 경우 증시는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일 것"이라고말했다.

이런 그리스 낙관론에 힘입어 간밤 뉴욕 증시와 유럽 증시도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24억원어치를 팔아치웠지만 개인은 21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매수와 매도를 오가던 외국인도 '사자'로 방향을 틀어 108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의약품(2.53%), 종이·목재(1.48%), 음식료품(1.14%), 서비스업(0.88) 등은 오른 반면 운송장비(-1.01%), 운수창고(-0.49%), 전기전자(-0.40%) 등은 내림세다.

시총 상위주도 혼조세다.

신한지주[055550](-1.94%), 네이버(-1.75%), LG화학[051910](-1.42%), 현대모비스[012330](-1.20%), 현대차[005380](-1.10%) 등은 하락했다. 그러나 아모레퍼시픽[090430](3.48%), 한국전력[015760](0.86%), 제일모직[028260](0.55%)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시장도 사흘째 동반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날보다 6.93포인트(0.91%) 오른 767.60을 기록하며또 연고점 경신에 도전하고 있다.

지수는 5.91포인트(0.78%) 오른 766.58로 출발해 개인의 순매수세 속에 견조한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3억원어치, 5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232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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