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만도, 수익성 우려 지속…목표가 33%↓"

입력 2015-07-0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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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8일 만도[204320]에 대해 수익성 회복이 시장 예상보다 느리게 나타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20만원에서 13만5천원으로 33% 하향 조정했다.

김진우 연구원은 "만도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천22억과 62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각각 3.2%, 11.8% 밑돌 것"이라며 "현대기아차의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중국에서의 수익성이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중국 자동차 시장이 둔화하고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가 급감하면서 만도의 높은 중국 비중이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도의 중국 매출 비중은 28%, 영업이익 비중은 62%에 달해 주요 부품업체보다높은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수익성 개선이 주가 회복의 핵심이라고 판단했으나 중국의 부진으로 이 시점이 뒤로 미뤄질 전망"이라며 "여전히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중국 자동차 시장의 둔화와 완성차 원가절감활동 우려를 반영해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11배에서 10배로 낮추고 올해와 내년 순이익 전망을 각각10.9%, 20.1% 하향했다.

다만, 높은 배당수익률과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확산 추세에 따른 중장기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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