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감 상황 반영>>
대형 수출주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9일 SK하이닉스[000660]와 현대차[005380], POSCO[005490](포스코)가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체면을 구겼다.
전날 한국전력[015760]에 시가총액 비중 2위 자리를 내준 SK하이닉스는 이날 장중 한때 3만9천60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장 후반 낙폭을 회복하며 0.12% 오른 상태로 장을 마감하기는 했지만 2위인 한국전력과의 시가총액 차이액은 전날 5천575억원에서 이날 1조347억원으로 더 벌어졌다.
그리스 사태와 중국 증시 폭락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불안감이 높아지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보다10% 하락한 1조4천300억원으로 컨센서스인 1조5천200억원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실적을 좌우할 D램 수요 개선 폭도 시장 기대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고말했다.
시가총액 4위로 밀려난 현대차의 주가는 작년 한국전력 부지 고가 인수 논란 이후 반등의 기회를 찾지 못하고 줄곧 내림세다.
현대차는 전날보다 1천원(0.78%) 내린 12만7천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12만5천50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앞서 전날에는 종가 기준으로 12만8천원에 장을 마감하며 2010년 4월 22일 12만5천500원 이후 5년 2개월여 만에 13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국내외 판매 부진과 엔화 약세 기조에 투자심리가 점점 더 얼어붙는 가운데 뚜렷한 모멘텀이 없다보니 주가는 지난 2012년 4월 30일에 세운 최고가(26만8천500원)와 비교하면 반 토막 이하로 곤두박질쳤다.
철강 업계의 위축과 검찰 수사 등으로 연초 시가총액 5위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포스코의 부진도 계속되고 있다.
포스코는 전날보다 1천500원(0.70%) 내린 21만2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 역시 장중 한때 21만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시가총액 순위는 13위로, 전날보다 한 계단 더 밀려났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4일 보고서에서 "성수기임에도 포스코의수요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포스코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7천120억원으로 우리 추정치를 21.8%, 시장 컨센서스를 11.5%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대형 수출주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9일 SK하이닉스[000660]와 현대차[005380], POSCO[005490](포스코)가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체면을 구겼다.
전날 한국전력[015760]에 시가총액 비중 2위 자리를 내준 SK하이닉스는 이날 장중 한때 3만9천60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장 후반 낙폭을 회복하며 0.12% 오른 상태로 장을 마감하기는 했지만 2위인 한국전력과의 시가총액 차이액은 전날 5천575억원에서 이날 1조347억원으로 더 벌어졌다.
그리스 사태와 중국 증시 폭락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불안감이 높아지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보다10% 하락한 1조4천300억원으로 컨센서스인 1조5천200억원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실적을 좌우할 D램 수요 개선 폭도 시장 기대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고말했다.
시가총액 4위로 밀려난 현대차의 주가는 작년 한국전력 부지 고가 인수 논란 이후 반등의 기회를 찾지 못하고 줄곧 내림세다.
현대차는 전날보다 1천원(0.78%) 내린 12만7천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12만5천50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앞서 전날에는 종가 기준으로 12만8천원에 장을 마감하며 2010년 4월 22일 12만5천500원 이후 5년 2개월여 만에 13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국내외 판매 부진과 엔화 약세 기조에 투자심리가 점점 더 얼어붙는 가운데 뚜렷한 모멘텀이 없다보니 주가는 지난 2012년 4월 30일에 세운 최고가(26만8천500원)와 비교하면 반 토막 이하로 곤두박질쳤다.
철강 업계의 위축과 검찰 수사 등으로 연초 시가총액 5위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포스코의 부진도 계속되고 있다.
포스코는 전날보다 1천500원(0.70%) 내린 21만2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 역시 장중 한때 21만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시가총액 순위는 13위로, 전날보다 한 계단 더 밀려났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4일 보고서에서 "성수기임에도 포스코의수요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포스코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7천120억원으로 우리 추정치를 21.8%, 시장 컨센서스를 11.5%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