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만에 반등 시도…2,080선 회복

입력 2015-07-2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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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차익실현 매물에 약세

코스피가 21일 3거래일 만에 반등에 나섰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13.65포인트(0.66%) 오른 2,086.96을 나타내고있다.

지수는 8.87포인트(0.43%) 오른 2,082.18로 개장한 뒤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외부적으로는 그리스 사태가 진정되면서 리스크 요인이 완화됐고, 중국 증시도정부 부양책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이며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최근 실적 우려에 조정을 받은 종목들이 반등에 나서 지수를 견인하는 모습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시장에서 중공업, 운수장비, 기계 등이 주로상승하고 있는데, 최근 시장의 우려가 주가에 선반영되면서 급락했다가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9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억원, 48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지만 매도 규모가 크지 않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는28억원 상당 순매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운송장비(3.59%), 기계(2.71%), 건설업(1.46%), 철강·금속(1.38%) 등이 강세지만, 의료정밀(-3.50%), 비금속광물(-1.71%), 의약품(-1.66%), 통신업(-1.04%) 등은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현대차[005380]가 5.24% 급등했고, LG화학[051910](7.71%), 포스코[005490](1.78%), 현대모비스[012330](1.57%), 삼성에스디에스[018260](1.54%), SK하이닉스[000660](1.03%) 등도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0.78% 하락했고, 아모레퍼시픽[090430](-0.37%)과 SK텔레콤[017670](-1.80%)도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차익실현 매물이 흘러나오며 하루 만에 780선 아래로 되밀렸다.

코스닥지수는 현재 5.58포인트(0.71%) 내린 77.06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4.88포인트(0.62%) 오른 787.52로 개장했다가 바로 약세 전환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많이 올랐던 종목 위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며 "등락 과정이 조금 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23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5억8천만원 수준이다.

gogo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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