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005940]은 11일 '모디노믹스'가 뒷받침하는 인도가 중국 채권 투자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놨다.
신환종 연구원은 "중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은 브라질, 호주, 러시아 등은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와 금융시장 혼란의 타격을 받지만, 인도는 내수 소비 국가여서 중국과 다른 독자적인 경기사이클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인도가 중국을 넘어서는 경제 성장률을 보이는 주요 신흥국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인도의 성장률이 7.5%로, 16년 만에 중국(6.8%)을 넘어설 것으로 최근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농무부도 2030년 세계 경제력 예측 보고서에서 "인도 경제가 빠른 성장세를 보여 2030년에는 미국과 중국에 이어 3위의 경제 대국이 될 것"이라고 저낭한 바 있다.
신 연구원은 "인도는 작년 총선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당선되면서 투자 환경이 빠르게 회복됐다"며 "라구람 라잔 인도중앙은행(RBI) 총재의 보수적인 통화정책과 유가 하락에 힘입은 물가 상승률 둔화, 경상수지 적자폭 감소, 거시경제 환경안정 등으로 인도의 맷집이 세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디 정부의 구조개혁으로 장기 성장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면 인도는 중요한 글로벌 시장으로 부각될 수 있다"며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진입해야 하는 지역"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인도의 성장에 대한 기대가 장기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중국의 위안화적격해외기관투자가(RQFII) 채권 투자처럼 전략적으로 인도 채권 투자 한도(쿼터)를 확보해 채권 시장 진입을 시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신 연구원은 "2012년 이후 상승세를 이어오던 인도 증시가 최근 급등 부담에 따른 숨고르기 장세에 들어간 데다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도 있는 만큼 현재투자에 나설 때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신환종 연구원은 "중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은 브라질, 호주, 러시아 등은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와 금융시장 혼란의 타격을 받지만, 인도는 내수 소비 국가여서 중국과 다른 독자적인 경기사이클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인도가 중국을 넘어서는 경제 성장률을 보이는 주요 신흥국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인도의 성장률이 7.5%로, 16년 만에 중국(6.8%)을 넘어설 것으로 최근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농무부도 2030년 세계 경제력 예측 보고서에서 "인도 경제가 빠른 성장세를 보여 2030년에는 미국과 중국에 이어 3위의 경제 대국이 될 것"이라고 저낭한 바 있다.
신 연구원은 "인도는 작년 총선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당선되면서 투자 환경이 빠르게 회복됐다"며 "라구람 라잔 인도중앙은행(RBI) 총재의 보수적인 통화정책과 유가 하락에 힘입은 물가 상승률 둔화, 경상수지 적자폭 감소, 거시경제 환경안정 등으로 인도의 맷집이 세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디 정부의 구조개혁으로 장기 성장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면 인도는 중요한 글로벌 시장으로 부각될 수 있다"며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진입해야 하는 지역"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인도의 성장에 대한 기대가 장기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중국의 위안화적격해외기관투자가(RQFII) 채권 투자처럼 전략적으로 인도 채권 투자 한도(쿼터)를 확보해 채권 시장 진입을 시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신 연구원은 "2012년 이후 상승세를 이어오던 인도 증시가 최근 급등 부담에 따른 숨고르기 장세에 들어간 데다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도 있는 만큼 현재투자에 나설 때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