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변동성 장세에선 배당주에 주목

입력 2015-09-0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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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910선에서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오는 16~17일 열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에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변동성이 커지는 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현 시점에서는 배당수익률이 높아질 수 있는 배당주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해보인다.

연초 이후 코스피 배당성장 50지수는 18% 상승하며 코스피 지수의 수익률(-0.1%)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배당주 펀드로의 자금유입은 코스피가 하락세를 나타낸 6월 이후에도 3개월 연속 지속하고 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011년 이후 추세적인 하락세를 보여왔다. 현재 금리와 배당수익률간 차이는 0.445%p로 최저 수준이다. 배당수익률이 장기금리를 상회한 선진국 사례를 볼 때 수익률 격차는 더욱 축소될 수 있다.

올해 정부의 배당 확대 정책이 강화되면서 배당 확대 움직임이 나타났다. 2015년 유가증권 시장에서 중간배당을 실시한 기업 수는 26개로 작년과 비슷하다. 그러나 중간 현금배당 규모는 1조450억원으로, 지난해(4천410억원)의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연기금과 같은 장기투자자들의 배당 확대 요구도 확대되고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 6월 주주가치 및 기금의 장기수익률 제고를 위한 '국내 주식 배당 관련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과소 배당 기업에 대한 반대 의결권 행사, 중점관리 기업 지정 및 공개 등 방안을 담았다. 연기금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는 점을 고려할 때기업들이 받는 배당 요구 압박은 한층 더 커질 것이다.

결론적으로 미국 금리 인상 우려와 중국 경기부진 우려로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것으로 판단하며, 이러한 국면에서는 배당수익률이 높고 이익 개선이 예상되는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작성자: 노아람 KDB대우증권 투자분석부 연구원, aram.noh@dwsec.com)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개인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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