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연이은 대형 상장사 지분 투자 성공으로 주목을 받던 KCC[002380]가 최근 들어 삼성물산 등 보유 지분 가치 하락으로몸살을 앓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현대중공업과 삼성물산 등 최근 사들인 기업주식의 주가가 내려가 KCC의 기업 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며 KCC의 목표주가를 70만원에서 60만원으로 내렸다.
최 연구원은 "KCC 주가가 최근 한 달간 22% 떨어져, 시장 대비 16%포인트 초과하락하는 부진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의 주가 약세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부진과최근 취득한 삼성물산 등 지분 가치 하락에 따른 것"이라고 판단했다.
KCC는 지난 6월 삼성물산이 보유하던 자사주 899만주(5.76%)를 주당 7만5천원씩모두 6천743억원에 사들였다. KCC는 또 작년 말 현대중공업 주식 243만9천주를 주당11만5천원씩 모두 3천억원에 매입했다.
그는 "KCC의 내년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계속된 주가 하락으로 0.6배로낮아졌다"며 "영업가치 2조4천억원을 기준으로 현재 시가총액은 보유지분 가치를 60% 이상 할인해 반영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물산과 현대중공업 등 보유 유가증권의 현 시가가 3조6천억원인데 반해 KCC의 시가총액은 4조원에 그쳐 과도하게 할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 3분기 실적은 입주량 회복에 따른 건자재 출하량 증가로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71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그는 "최근 삼성물산 지분 취득은 단기적인 재무와 영업적인 효과보다 합병 이후 삼성그룹과의 영업상 시너지 효과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려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현대중공업과 삼성물산 등 최근 사들인 기업주식의 주가가 내려가 KCC의 기업 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며 KCC의 목표주가를 70만원에서 60만원으로 내렸다.
최 연구원은 "KCC 주가가 최근 한 달간 22% 떨어져, 시장 대비 16%포인트 초과하락하는 부진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의 주가 약세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부진과최근 취득한 삼성물산 등 지분 가치 하락에 따른 것"이라고 판단했다.
KCC는 지난 6월 삼성물산이 보유하던 자사주 899만주(5.76%)를 주당 7만5천원씩모두 6천743억원에 사들였다. KCC는 또 작년 말 현대중공업 주식 243만9천주를 주당11만5천원씩 모두 3천억원에 매입했다.
그는 "KCC의 내년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계속된 주가 하락으로 0.6배로낮아졌다"며 "영업가치 2조4천억원을 기준으로 현재 시가총액은 보유지분 가치를 60% 이상 할인해 반영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물산과 현대중공업 등 보유 유가증권의 현 시가가 3조6천억원인데 반해 KCC의 시가총액은 4조원에 그쳐 과도하게 할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 3분기 실적은 입주량 회복에 따른 건자재 출하량 증가로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71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그는 "최근 삼성물산 지분 취득은 단기적인 재무와 영업적인 효과보다 합병 이후 삼성그룹과의 영업상 시너지 효과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려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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