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 금리인상 지연 기대에 '1,980선 회복'

입력 2015-09-1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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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이틀째 순매수…코스닥도 사흘째 강세

코스피가 17일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며 1,98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99포인트(0.40%) 오른 1,983.4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13.62포인트(0.69%) 오른 1,989.07로 개장하고서 1,990선 회복을 시도하기도 했다.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약화된 데 따른 안도감이 지수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도 금리 인상 우려 완화로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84%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나스닥 지수도 각각 0.87%, 0.59% 상승했다.

다만, 이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한국 시각으로 18일 새벽 발표될 예정이어서 관망하는 분위기도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상 지연 기대에 따른 뉴욕 증시의 상승과 전날 중국 증시의 급등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다만, 내일 공개되는 FOMC 결과를 앞두고 상승세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531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전날 30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외국인은 81억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581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109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1.60%)와 화학(1.53%), 기계(1.35%), 서비스업(0.93%), 건설업(0.77%), 증권(0.84%)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다.

운수·창고(-0.94%), 의료정밀(-0.80%), 비금속광물(-0.57%), 섬유·의복(-0.5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0.26% 하락했고 현대차[005380](-0.31%)와 한국전력(-0.41%),. 삼성물산[000830](-1.22%) 등도 약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2.42%)와 아모레퍼시픽[090430](2.00%), LG화학[051910](4.38%), NAVER[035420](4.47%)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도 사흘째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8포인트(0.32%) 오른 678.66을 나타냈다.

지수는 5.18포인트(0.77%) 오른 681.66으로 출발하고서 보합권에서 추가 상승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코넥스시장에서는 30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7억원 규모였다.

doubl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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