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이젠 어닝시즌…실적개선 대형주 주목"

입력 2015-09-18 09:08  

NH투자증권은 국내 증시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올해 3분기 프리 어닝 시즌(실적발표 기간)을 앞두고 이제는 기업 실적으로 쏠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하반기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 전망치가최근 다시 둔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코스피가 1,800선까지 하락하고서 큰 폭으로 반등했다는 점에서도 기업 실적에 따른 주가 차별화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밝혔다.

시가총액 규모별로 단기 실적 모멘텀을 보면 코스피 대형주의 실적 모멘텀은 이달에도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은 모멘텀이 둔화하고 있다는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전략적으로 이번 어닝 시즌에선 코스닥보다 상대적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개선)가 가시화하는 코스피 대형주 중심의 매매 전략이 우세하다"고 조언했다.

NH투자증권은 실적 개선 기대감이 살아나는 업종으로 소프트웨어와 은행, 증권,유틸리티, 통신서비스, 음식료, 내구소비재 등 7개를 제시했다.

이들 업종은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동시에 개선되고 있다.

이 중 증권과 소프트웨어, 내구소비재, 음식료 등 4개 업종은 지난달 이후 외국인의 매도세로 코스피보다 낙폭이 커 가격 이점도 있는 편이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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