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펀드서 1천600억 이탈…5개월 만에 최대

입력 2015-10-13 08:09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천600억원대의 뭉칫돈이빠져나갔다.

13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천657억원이 순유출됐다.

하루 순유출액으로는 지난 5월4일(1천750억원) 이후 5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이날 설정액은 345억원에 그쳤지만, 해지액이 2천2억원에 달했다.

지난 8월 1,800.75까지 떨어졌던 코스피가 삼성전자[005930]의 3분기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2,020대까지 회복하면서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는 181억원이 순유입됐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1조7천453억원이 순유출돼 설정액과 순자산액이 각각108조523억원과 109조398억원으로 감소했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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