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포스코, 실망스런 3분기 실적…목표가↓"

NH투자증권은 포스코[005490]가 3분기에 실망스러운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34만원에서 27만원으로 내렸다.

변종만 연구원은 "포스코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손실이 6천582억원에 달했는데, 이는 외화환차손과 투자자산감액, 소송합의금 등 일회성 비용 외에 연결 자회사의 영업이익 기여분이 141억원에 불과한 탓이다"라며 "특히 해외 철강법인의 실적 부진이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외 철강법인의 부진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올해 0.5%로 낮아진 점을반영해 목표주가를 내렸다"며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6천707억원, 순이익은 4천63억원으로 일회성 실적 충격에서 벗어날 것이나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6천45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포항·광양제철소의 본질가치가 건재하고 배당수익률이 4.5%로 매력적인 데다 분기배당 도입 추진 등 주주환원 정책 추진도 적극적"이라며 "장기 투자자를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