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채권 약세에…국내 펀드 주간수익률 '우울'

입력 2015-10-24 08:58  

국내 주식 시장과 채권 시장의 약세로 국내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가 지난 한 주간 대부분 손실을 냈다.

24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전날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결과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주간 수익률은 -0.58%로 집계됐다.

배당주식펀드와 K200인덱스펀드의 수익률은 각각 -0.25%, -0.27%로 그나마 선방했지만, 중소형주식펀드의 수익률은 -1.45%로 지난 주에 이어 저조한 성과를 이어갔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펀드 1천785개 펀드 중 238개 펀드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중 코스피 수익률을 웃돈 펀드는 860개였다.

헬스케어섹터 펀드와 삼성그룹주 펀드가 강세를 보였고, 배당·가치주 비중이높은 펀드도 시장 하락 속에서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개별 펀드로는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상장지수(주식)' 펀드의 가치가 5.20% 오르며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였고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 '미래에셋TIGER은행상장지수(주식)' 펀드가 각각 2.96%, 2.95%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IBK삼성그룹자[주식]A' 펀드를 비롯한 삼성그룹주 펀드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 펀드가 주간 수익률이 -6.83%로 가장 저조한 성적을 내는 등 건설과 반도체 섹터와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가 하위권에 자리했다.

국내 채권펀드의 가치는 채권시장의 약세로 한 주간 0.05% 하락했다.

중기채권펀드의 수익률이 -0.13%를 나타냈고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도 각각 0.07%, 0.04%의 손실을 냈다.

초단기채권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의 가치만 각각 0.02%, 0.03% 오르며 국내자산에 투자하는 펀드 유형 중 유일하게 이익을 올렸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240개 국내채권형펀드 중 31개 펀드를 제외한 모든 펀드가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해외 주식 펀드의 수익률은 한 주간 0.99%를 나타냈다.

유럽주식펀드는 금리 동결 기대감에 따른 증시 호조로 가장 우수한 2.26%의 수익률을 올렸다. 아시아신흥국주식(1.47%)과 북미주식펀드(1.44%) 등도 양호한 성과를 냈다. 국가별로는 인도주식펀드(2.11%)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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