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삼성 화학계열사 인수는 긍정적 영향보다 중단기적 부담이 더 크다며 '비중 축소'의견을 유지했다.
이도연 연구원은 "삼성 화학계열사 인수를 통해 유입될 현금 흐름보다 부채 증가액이 더 크다"며 "이번 인수로 롯데케미칼 주가에 주당 3만8천118원의 가치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달 30일 삼성정밀화학[004000] 지분 31%와 삼성SDI[006400] 화학부문 지분 90%를 인수하겠다는 결정을 발표했다. 총 인수금액은 2조7천900억원이다. 이날 롯데케미칼의 주가는 13.80% 급락했다.
이 연구원은 "금액 면에서 부담스러운 투자이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회사의 가치증대를 위해 필요한 투자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공시 직후 인수에 따른 부정적영향은 주가 급락과 함께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삼성 화학계열사 직원들에게 지급할 위로금 등 합병 후 절차에서 중단기적 비용과 마찰을 부담해야 하는 점, 화학제품 스프레드가 더블딥에 빠지며 롯데케미칼 분기 실적이 지난 2분기를 정점으로 점차 하락할 전망인 점 등을 감안하면실적이 고점 수준인 현재 차익 실현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이도연 연구원은 "삼성 화학계열사 인수를 통해 유입될 현금 흐름보다 부채 증가액이 더 크다"며 "이번 인수로 롯데케미칼 주가에 주당 3만8천118원의 가치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달 30일 삼성정밀화학[004000] 지분 31%와 삼성SDI[006400] 화학부문 지분 90%를 인수하겠다는 결정을 발표했다. 총 인수금액은 2조7천900억원이다. 이날 롯데케미칼의 주가는 13.80% 급락했다.
이 연구원은 "금액 면에서 부담스러운 투자이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회사의 가치증대를 위해 필요한 투자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공시 직후 인수에 따른 부정적영향은 주가 급락과 함께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삼성 화학계열사 직원들에게 지급할 위로금 등 합병 후 절차에서 중단기적 비용과 마찰을 부담해야 하는 점, 화학제품 스프레드가 더블딥에 빠지며 롯데케미칼 분기 실적이 지난 2분기를 정점으로 점차 하락할 전망인 점 등을 감안하면실적이 고점 수준인 현재 차익 실현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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