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글로벌 훈풍에 2,050선 안착 시도

입력 2015-11-0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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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해외에서 불어온 훈풍을 타고 3일 2,05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5.49포인트(0.76%) 상승한 2,050.73을 나타냈다.

지수는 7.36포인트(0.36%) 오른 2,042.60에 개장한 뒤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뉴욕과 유럽의 주요 증시가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글로벌 증시와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있다"며 "기업 실적 등 자체 모멘텀만 놓고 보면 더 오르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상향 중인 글로벌 흐름을 따라가는 모습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나 현대차[005380] 등 대형 종목의 실적이 어느 정도 회복되고,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이 나옴에 따라 지수가 어느 정도 수준은 버텨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313억원, 104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 홀로 620억원 상당을 사들였다. 특히, 기타법인이 자사주 매입 등 80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상승했다.

의료정밀(5.29%), 운수창고(2.41%), 운송장비(2.52%), 기계(1.51%), 철강·금속(2.25%), 증권(2.14%) 등의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통신업(-1.48%), 비금속광물(-0.75%), 전기전자(-0.6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다수가 강세다.

현대차가 판매 실적 호조에 힘입어 2.52% 상승했고, 한국전력[015760](0.99%),삼성물산[028260](1.29%), 현대모비스[012330](1.67%), 기아차[000270](3.41%) 등도올랐다.

주주환원 정책 발표 이후 연일 상승세를 보이던 삼성전자[005930]와 삼성생명[032830]은 각각 0.65%, 1.32% 하락했다. 신한지주[055550](-1.47%), SK(-0.19%) 등도약세다.

코스닥지수도 상승 탄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5포인트(0.39%) 상승한 682.66을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77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3억원, 76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다.

코넥스시장에서는 31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2억6천만원이었다.

gogo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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