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한미약품, 신약 개발 저력…목표가 86만원"

입력 2015-11-10 08:26  

SK증권은 10일 한미약품[128940]이 올해 네 번째 거액의 기술 수출을 성사시킴에 따라 신약 개발의 저력을 보여줬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 채 목표주가를 종전 80만원에서 8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미약품은 9일 자체 개발 중인 옥신토모듈린 기반의 당뇨·비만 치료 바이오신약 HM12525A를 글로벌 제약회사인 얀센에 총 9억1천500만 달러(약 1조원)에 수출한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은 1억500만달러(약 1천160억원)로, 임상 개발과 허가, 상업화 등 단계별로 별도로 총액 8억1천만달러(약 9천300억원)를 받을 예정이다. 제품 출시 이후에는두자릿수 퍼센트의 판매 로열티도 받는다.

하태기 연구원은 "'퀀텀 프로젝트' 기술 수출에 이어 이번 1조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발표하면서 대단한 신약 개발 저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아직 수출 되지 않은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도 더 있고 현재의 신약개발 인프라를 이용해 추가적인 신약 개발도 지속할 것"이라며 "이런 측면에서 미래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것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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