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옵션만기일 매도 우위…만기 부담 2천억"

입력 2015-11-10 09:55  

대신증권 "외국인, 만기일 이후 선물 매도로 전환할 듯"

대신증권[003540]은 오는 12일 옵션만기일의 차익거래 매도 물량이 2천억원 내외로 추정된다며 증시에 부담을 줄 것으로 10일 전망했다.

김영일 연구원은 "이달 옵션만기일에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를 보일 것"이라며"투자자별 만기일 차익 부담은 외국인이 1천536억원으로 가장 많고, 금융투자 448억원, 보험 215억원 등 순"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만기일에 외국인의 차익 거래 청산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외국인이 지수선물 시장에서 지난주부터 매도 우위를 보여 시장베이시스(선물과 현물 주식 가격 차)가 이론 베이시스에 근접했다"며 "외국인이 지수선물시장에서 매도를 이어가면 이달 만기일의 매수차익거래 청산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차익거래의 영향은 '중립'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최근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기관 매도세가 커져 결과적으로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이번 만기일 이후 외국인은 원화 약세 등 영향으로 지수선물 시장에서 매도로 돌아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만기일 이후에는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로 코스피가 조금 쉬어가는 흐름이될 것 같다"며 "외국인들이 사들일 때에는 대형주의 성적이 좋았는데, 만기일 이후에는 이런 스타일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ljungber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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