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90선서 약보합…코스닥은 1%대 반등

입력 2015-11-1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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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11일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지속되며 1,990선에서 약보합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6분 현재 전날보다 2.72포인트(0.14%) 내린 1,993.87을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2.78포인트(0.14%) 내린 1,993.81로 개장한 뒤 2,000선 아래에서 작은 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고용지표 호조로 미국의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며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는 실종된 상태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이 2009년 이후 최악 수준인 2.9%에 머물 것으로 내다본 점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현재 코스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근처로 저점 수준이라는 점,외국인의 매도 강도가 아직까진 제한적이란 점 등의 이유로 추가 낙폭은 제한될 것이란 분석도 많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증시 조정과 차익매물 출회의 빌미로 작용했다"며 "그러나 코스피의 밸류에이션과 연기금의 수급 저지력을 고려해볼 때 1,970선에서 바닥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0억원어치와 335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62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 284억원어치의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보험(-1.78%), 은행(-1.56%), 철강·금속(-0.64%) 등이 약세고, 비금속광물(1.71%), 의약품(1.48%), 기계(1.23%) 등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삼성생명[032830](-2.69%), LG화학[051910](-2.19%), 신한지주[055550](-1.73%), 기아차[000270](-1.72%) 등이 하락했고, 아모레퍼시픽[090430](1.07%), 네이버(0.81%) 등은 올랐다.

코스닥은 이틀간 급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로 1%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 시각 현재 전날보다 8.13포인트(1.24%) 오른 664.83을 나타냈다.

지수는 0.96포인트(0.15%) 오른 657.66으로 개장한 뒤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660선을 회복했다.

앞서 코스닥은 지난 9일과 10일 각각 3.22%, 2.25% 급락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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